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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4일 잡다한 스포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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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우즈, US오픈 첫날 4오버파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49·미국)4년 만에 출전한 남자골프 2024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제124US오픈 1라운드에서 부진했다. 우즈는 중·하위권인 80위권에 머물렀다. 2라운드 성적에 따라 컷을 통과할 가능성은 있다. 평균 드라이브 샷 317.5야드를 보내 장타력이 훌륭했고 페어웨이 안착률도 86%(12/14)나 돼 티샷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문제는 아이언 샷이었다. 이날 우즈의 그린 적중률은 반토막인 50%(9/18)에 불과했다. 홀당 평균 퍼트 수도 2.11개로 최하위권이었다. 우즈는 1라운드를 마친 뒤 곧바로 드라이빙 레인지로 달려가 아이언 샷 연습을 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전까지 5번의 허리 수술, 4번의 무릎 수술, 2021년 대형 차량 사고로 산산조각난 오른쪽 다리와 발목 수술 등을 겪느라 녹슬대로 녹슨 몸 상태도 점점 괜찮아지고 있다고 한다.

유도, 올림픽 2연속 노골드, 침체기 겪는 이유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팀 지도자들이 최근 올림픽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던 대표팀의 부진 원인을 진단했다. 과거 유도는 올림픽 효자 종목 중 하나였다. 1984 LA 올림픽(1)에서 처음으로 금빛 메치기에 성공한 한국 유도는 2000 시드니 대회(3)를 제외하면 2012 런던 올림픽(1)까지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었다. 특히 역대 최고 성적을 냈던 1996 애틀랜타 대회에서는 금메달 2, 은메달 4,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유도 강국의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런던 대회 이후 한국 유도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현재 유도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지도자들은 오랜 기간 대표팀이 겪은 침체기를 돌아봤다. 한국 유도는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부진을 씻으려 한다.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허미미(경북체육회), 김민종(양평군청),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하윤(안산시청)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주축이 된 선수들을 앞세워 부활을 노린다.

영국도 SON 드리블 주목

영국 매체가 손흥민의 드리블을 주목했다. 영상 조회 수가 무려 300만 회를 넘겼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13(한국시간) SNS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화려한 발재간"이라며 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엔 손흥민이 중국 수비수들을 드리블로 농락하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90분 동안 드리블 성공률 86%(6/7)를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드리블을 한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지상 볼 경합 성공률 75%(9/12), 기회 창출 1, 공격 지역 패스 4회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의 드리블에 영국도 주목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손흥민의 영상을 올리면서 "저 넛맥은 위법이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쉴 틈 없이 한 시즌을 달려온 손흥민은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중국전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올 시즌을 이렇게 재미있고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나도 잘 쉬고 돌아올 테니 팬분들도 잘 쉬시고 긍정적인 에너지 가득 채워서 만나자"라고 인사를 남겼다.

풀세트 접전' 모랄레스호, 프랑스 잡고 2승 수확

한국 여자배구가 풀세트 접전 끝에 프랑스를 꺾고 대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3(한국시각) 일본 호쿠오카 기타큐슈의 서일본전시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2번째 경기에서 프랑스를 세트스코어 3-2(25-23,21-25,17-25,25-22,15-13)로 꺾었다. 지난 520일 태국을 상대로 VNL 30연패를 끊었던 대표팀은 이후 다시 5연패에 빠졌다가 프랑스를 제물로 짜릿한 대회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2024 파리올림픽 개최국인 프랑스는 올림픽에 자동 출전하지만 세계랭킹 7위에 올라있는 남자배구와 달리 여자배구의 수준은 상대적으로 그리 높지 않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서도 프랑스는 2주차까지 한국과 풀세트 접전을 벌였던 불가리아를 상대로만 1승을 따냈을 뿐 9경기에서 18패로 16개의 참가국 중 15위에 머물러 있었다. 한국 입장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승리를 노릴 수 있는 마지막 상대나 다름없었다.

한미 통산 400홈런 대기록을 달성한 박병호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005년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거포 유망주 박병호는 히어로즈, 미네소타, KT, 삼성까지 올 시즌 프로 20년 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미 통산 400홈런에 딱 1개만을 남겨놨던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자신 있게 배트를 돌렸다. 앞선 두 경 박병호는 8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모두가 기대했던 홈런포는 나오지 않았다. 대기록 달성보다 팀 승리를 위해 박병호는 마치 신인 선수처럼 더그아웃에서도 쉬지 않고 타이밍을 맞추는 집중 했다. 3연전 마지막 경기. 모두가 기다리던 박병호의 한미 통산 400홈런은 첫 타석에 나왔다. 2회 선두타자로 나온 삼성 박병호는 LG 선발 켈리의 4구째 커브를 받아쳐 홈런포를 터뜨렸다. 첫 타석부터 시원한 홈런포를 터뜨린 박병호는 평소와 똑같이 힘차게 베이스를 돌았다. 한미 통산 400홈런을 달성한 박병호가 더그아웃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달려 나온 구자욱은 홈런타자를 에스코트하며 함께 기뻐했다. 400홈런 금자탑을 세운 박병호는 박진만 감독을 시작으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타오르는 김하성

샌디에이고의 2024년 선수단 관리 중 가장 굵직한 과제는 바로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김하성(29)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다. 크게 세 가지 선택지가 있다. 시즌 중 연장 계약을 하거나, 시즌 중 트레이드를 하거나, 시즌 끝까지 데리고 있다가 시즌 뒤 FA 자격을 얻는 것이다. 사실 샌디에이고는 이 세 가지 시나리오 중 첫 두 가지 시나리오를 놓고 지난 오프시즌 끊임없는 고민을 이어 갔다. 당장 연장 계약을 제안하기에는 팀 페이롤 사정이 썩 좋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중계권사의 파산으로 전체적인 현금 유동성이 많이 막힌 상황이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놓고 몇몇 구단의 트레이드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장 주전 내야수 하나를 트레이드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따르고 그 반대급부도 만족스럽지 않아 결국은 트레이드 없이 시즌에 돌입했다. 변수는 하나 더 있었다. 샌디에이고도 별로 바라지 않는 시나리오였지만 김하성이 올해 극심한 부진을 겪거나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가지 못하는 일이었다. 이 경우 김하성이 FA 자격을 포기하고 재수를 선택할 아주 실낱같은 여지가 있었다. 그러나 이 가능성은 이제 사실상 사라졌다. 김하성이 건재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다시 트레이드설이 재점화되고 있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이자 전직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인 짐 보든은 클리블랜드가 지구 우승 이상의 성과에 도전하기 위해 유격수가 필요하다고 짚었고, 당연히 김하성은 후보자가 될 수 있다. 이제 김하성의 모습을 내년에도 샌디에이고에서 볼 가능성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트레이드되지 않고 시즌 끝까지 남는다고 해도 1억 달러 이상의 FA 계약 가능성이 충분하다. 어차피 FA 시장에 나가면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마지막 변수를 지웠고, 이제 공은 샌디에이고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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